게릿 콜, 2억 5,000만 달러 수준의 몸값으로 계약은 느릴 가능성 크지만 데이빗 프라이스의 투수 FA 최고액은 갈아치울 것

게릿 콜, 메이저리그 FA 최고액 경신할 것이지만 시간 걸릴 듯/ 사진: ⓒMLB.com
게릿 콜, 메이저리그 FA 최고액 경신할 것이지만 시간 걸릴 듯/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게릿 콜(29)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고액을 기록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윈터 미팅 기간 동안에는 콜이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앤서니 렌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보다도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FA 투수 최고 금액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데이빗 프라이스의 7년 2억 1,700만 달러(약 2,581억 2,150만원) 계약이다. 앞서 최소 2억 달러는 넘길 것이라는 현지 매체 전망이 쏟아진 콜은 이 금액을 곧 경신할 수도 있다.

콜을 노릴 수 있는 빅마켓 구단은 그리 많지 않지만,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등이 영입에 나섰고 특히 양키스는 콜 영입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확실한 선발진 구축을 원하는 양키스는 팬들이 원하는 대로 구단에 걸맞은 선발투수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콜의 몸값은 대략 2억 5,000만 달러(약 2,973억 7,500만원) 수준을 바라보고 있다. 계약기간이나 금액이 적지 않은 만큼 계약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고, 1월까지 넘길 수도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콜은 지난 시즌 20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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