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보드진, 금전적인 부담 적은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원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폴 포그바 영입 고수

레알 마드리드,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위해 5,500만 유로 준비/ 사진: ⓒ게티 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위해 5,500만 유로 준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도니 반 더 비크(22, 아약스)의 영입을 원한다.

네덜란드판 ‘드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가 반 더 비크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영국 소식통은 반 더 비크가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5,500만 유로(약 700억 6,653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눈독을 들였고, 차선책인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까지 염두에 뒀다. 그러나 실제로 성사되지는 못했고 유심히 선수들을 주시하고만 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아약스의 에레디비지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선수다. 프랭키 데 용(FC 바르셀로나)과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는 각각 빅클럽으로 이적했지만,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 남았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크 오베르마스 아약스 디렉터는 5,000만(약 661억 4,000만원)에서 6,000만 유로(약 793억 6,800만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여전히 1순위로 포그바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은 반 더 비크를 위해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특히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약 2,037억 1,390만원) 요구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 입장에서는 반 더 비크와 내년 6월 이적료가 사라지는 에릭센을 영입하는 게 확실히 중원 보강도 되고 금전적인 부담이 적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과 지단 감독은 반 더 비크 영입을 두고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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