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권, 검찰에 일제 공격 나서…공수처 만들려는 이유 보인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전 국회(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전 국회(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 6·13지방선거 중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불법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과 관련해 “특위를 구성해 국정농단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천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3대 청와대 게이트는 용납할 수 없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를 국민께 알려드려 심판하시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 헌법을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대표는 “이 정권은 경찰과 일부 언론을 통해 검찰에 일제 공격에 나서고 있다”며 “검찰을 억압하는 것을 보면 문 정권이 공수처를 만들려는 이유가 보인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말 잘 듣는 친문 게슈타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3대 악법 저지와 3대 청와대 게이트에 대해 강력하게 투쟁해나가겠다. 필요할 경우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 모든 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황 대표는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북한 수뇌부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 같은 통일부 장관은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