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가치 정립하고 보수통합 복토 될 것…총선서 의원들에 지역구 맞춤형 지원할 것”

[시사포커스 / 이민준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민준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한국당의 정책정당, 대안정당 모습을 잘 부각시키겠다”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년간 오직 당과 함께 한 길을 걸어왔다. 중앙당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함으로써 한국당 바람을 일으키고 필승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선 날카롭게 비판하고 반대하면서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정당의 참모습을 되찾겠다”며 “우리 당이 취약한 사회소외계층 등을 포용하는 따뜻하면서도 합리적인 복지정책과 침체된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영업자 등 중산층의 지지를 견인하고 경제를 살리는 합리적 정책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버텨내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도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의원님들 개개인이 이번 총선에서 각 지역구에서 살아남으시도록 지역구 맞춤형 전략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저 심재철은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은 채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내 모든 의원님들과 소통해왔다. 당을 위해 단골 공격수였던 저 심재철이 이번에는 의원님들의 방패가 되고 총알받이가 되겠다”며 “의원님들께서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되는 경우는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공언했다.

이 뿐 아니라 심 의원은 “문 정부의 좌파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선 야권대통합을 통해 보수세력을 한 곳으로 결집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 합리적 보수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며 “저 심재철이 모든 것을 다해 이번 총선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마지막 전투가 될지 모른다는 심정으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원내 주요 쟁점인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현재 연동형비례제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우리의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는 이들에 대해 맞서 싸우겠다”면서도 “또한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