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매각에 혈안

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4,000만 파운드 매각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4,000만 파운드 매각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7) 매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합류에도 에릭센은 여전히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고, 무리뉴 감독도 설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릭센이 원하는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다. 앞서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선수(FA)로 좋은 계약 조건을 원한 에릭센은 내년 6월까지 잔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적료를 받아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내년 1월 에릭센 매각을 노리고 있다. 한때 토트넘이 1억 3,000만 파운드(약 2,018억원)까지 불렀던 에릭센의 몸값은 지난 여름 7,000만 파운드(약 1,086억원)까지 내려갔다.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1월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약 620억 9,280만원)에도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을 조기 영입할 경우 2,500만 파운드(약 388억원)의 금액으로 알려졌다.

물론 에릭센이 절실히 필요로 한 클럽들은 이 금액에 에릭센을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6개월 후 몸값이 완전히 사라지는 에릭센을 조기에 영입하려들지는 의문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가 이적시 장에서 선수 보강에 나서려면 당연히 에릭센의 몸값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한편 에릭센이 잔류하지 않음에 따라 무리뉴 감독도 계획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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