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차가 카페리 통해 한국-중국 간 직접운송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화물 트럭이 곧바로 선적돼 대륙으로 운송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앞서 류자이 중국 산둥성 당서기를 만나 복합일관수송(Road Feeder Service) 등 양국 간 물류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 산둥성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의 교량역할을 해왔고, 현재 4천여 한국 기업이 진출한 양국 경제교류의 핵심 지역이다.
양측은 이 번 면담에서 화물을 트럭에 실은 상태로 차량교체 없이 배에 선적하여 운송하는 복합일관수송(RFS)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된 시범사업은 한국차량으로 산둥성에 위치한 웨이하이 보세구역부터 웨이하이항, 인천항, 인천공항을 거쳐 북미지역까지 운송하는 육해공 복합운송사업으로 차량교체 없이 화물을 실은 상태로 배에 선적하는 것이다.
특히 류자이 산둥성 당서기는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경제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웨이하이항- 인천항-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한-중 복합운송은 새로운 국제 물류 경로를 개척하여 호혜적 교역을 증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고 답하며, “국토교통부는 관세청,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내년 중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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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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