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여승주 단독체제 전환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9년 만에 용퇴하게됐다. ( 사진 / 한화생명 )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9년 만에 용퇴하게됐다. 그는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뒀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달 말일 차남규 공동 대표이사 및 부회장이 퇴임해 여승주 대표이사 1인 체제로 변경됨을 지난 2일 공시했다.

차 부회장은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로 용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그는 1979년 한화기계로 입사해 2002년 한화그룹이 구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아 경영 수완을 인정받은 걸로 전해진다.

이후 그가 2011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이후 한화생명은 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며 생명보험사 2위로 올라서는 등 성장해 2017년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알려져 있다.

차 부회장의 용퇴 배경을 두고 업계는 최근 급박하게 변화하는 보험 환경과 새 국제회계기준 IFRS 등 신제도 도입을 두고 경영환경이 새롭게 조성돼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을 걸로 분석하고 있다.

차 부회장이 물러나면 여승주 대표이사 단독체제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960년생인 그는 2016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해 한화생명보험 사업총괄을 맡은데 이어 지난 3월부터 대표이사 직을 수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한화생명은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 전무

▲ 이경근 ▲ 한두희

◇ 상무

▲ 김상주 ▲ 민정기

◇ 상무보

▲ 공소민 ▲ 김광준 ▲ 김병호 ▲ 김정수 ▲ 김상일 ▲ 박철진

▲ 이창주 ▲ 최승영 ▲ 황원하 ▲ 이미숙 ▲ 이승찬 ▲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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