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시사포커스 DB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시사포커스 DB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공식석상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을 끈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입장문을 통해 왜곡된 본인의 진의를 바로잡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위성곤 위원은 지난달 30일 민주통평자문회의 서귀포협의회가 주관한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문화한마당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신은 제2공항 추진·건설을 위해 노력했고, 반드시 필요하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위성곤 위원측은 발언의 진의는 2공항은 필요한 시설이지만 도민들이 갈등하고 있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면서, ‘절차적 투명성을 비롯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혹과 문제 제기가 해소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위성곤 의원 제2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입장문 전문

지난 토요일 민주평통행사장 인사말 중에 제2공항과 관련하여 한 발언이 저의 취지와 어긋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2공항은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도민들이 갈등하고 있어 이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는데 전후 맥락이 빠진 채 도민들에게 전해지고 있어 입장문을 통해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 동안 공항시설 확충은 필요하지만 절차적 투명성을 비롯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혹과 문제 제기가 해소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입니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주도의회의 차원에서 갈등해소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국회에서는 제2공항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안이 심사 중에 있습니다.

절차적인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며 도민의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돼야 도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아울러 2공항에 대한 공군기지 가능성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예산이 삭감될 수 있도록 하고 2공항 예산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듭 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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