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휠러, 메이저리그 성적 류현진보다 떨어지지만 젊은 나이와 공 회전율로 고평가

잭 휠러, 류현진보다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가능성 높다/ 사진: ⓒMLB.com
잭 휠러, 류현진보다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가능성 높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잭 휠러(29)가 류현진(32)보다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매디슨 범가너는 10월의 전설이지만 휠러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휠러는 올 시즌 주목 받고 있는 선발투수다. 이전까지는 크게 눈여겨볼 이력은 없지만, 올 시즌 31경기 195⅓이닝 11승 8패 시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공 회전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휠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등 선발 자원이 필요로 한 구단들이 언급되고 있고, 이번 스토브리그 FA 선발투수 최대어 콜과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반면 휠러는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3점대 미만 평균자책점도 없고 최다승도 12승에 불과하다. 그러나 류현진에 비해 젊은 나이와 내구성이 뚜렷하다.

휠러의 가치는 현지 매체에서 1억 달러(약 1,179억원)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류현진은 아직도 3년 5,700만 달러(약 672억원) 수준의 계약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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