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전 임원 및 가맹점주 등 "오너일가 갑질"
쿠우쿠우 오너 측 "아니야" 부인

프랜차이즈 초밥뷔페 쿠우쿠우 오너일가가 횡령 및 배임 수재, 강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 / SBS 뉴스)
프랜차이즈 초밥뷔페 쿠우쿠우 오너일가가 횡령 및 배임 수재, 강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 / SBS 뉴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프랜차이즈 초밥뷔페 쿠우쿠우 오너일가가 횡령 및 배임 수재, 강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전달 15일 경기 성남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과 부인 강명숙 대표가 납품업체 30여 곳을 압박해 37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쿠우쿠우 전 가맹점주는 매장을 오픈해 상권을 만들면 본사에서 압력을 행사해 문을 닫게 한 뒤 근처에 회장 자녀가 운영하는 매장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쿠우쿠우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 대표는 매출의 3%를 운영지원비 명목으로 쿠우쿠에 본사에 상납해야 했으며 창립기념일 등 본사 행사에 찬조금까지 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 측은 정상적으로 회계 처리 한 것이며 횡령 등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회장 내외를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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