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92%, 민폐손님 때문에 고생한 경험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은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손님이었다. 이외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 진열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 등도 대표적인 편의점 민폐손님으로 꼽혔다. (사진 / 알바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은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손님이었다. 이외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 진열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 등도 대표적인 편의점 민폐손님으로 꼽혔다. (사진 / 알바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은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손님이었다. 이외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 진열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 등도 대표적인 편의점 민폐손님으로 꼽혔다.

29일 알바몬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669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알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은 먼저 ‘민폐손님으로 인해 고생한 경험이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편의점 알바생 중 92.8%가 ‘그렇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 편의점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은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47.8%)’이었다. 이어 2위에는 ‘라면/맥주 등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40.3%)’이 올랐고, ‘진열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은 19.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는 ‘비닐봉투를 무료로 달라고 조르는 손님(18.5%)’, ‘음식물 쓰레기 등 개인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손님(13.5%)’,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손님(11.4%)’, ‘주문대 앞에서 수다를 떨거나 메뉴를 정해 뒷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손님(11.1%)’ 등도 민폐손님으로 꼽혔다(*복수응답).

알바몬에 따르면, 편의점 알바생 중 84.5%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대와 달라 실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편의점 알바를 하며 평소 기대와 달라 실망한 점은 ‘생각보다 많고 다양한 유형의 민폐 손님들(44.6%)’, ‘최저시급에 딱 맞춰 주는 등 다른 알바 보다 낮은 시급(43.2%)’, ‘물품 입고/정리 등 기대보다 힘든 업무강도(34.9%)’, ‘사장님의 간섭과 지시(20.5%)’, ‘화장실도 제대로 가기 힘든 근무환경(14.9%)’ 등이었다(*복수응답).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근무지가 집에서 가까워서-매장이 많아서(50.5%)’를 꼽았다. 다음으로 ‘일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32.0%)’, ‘혼자 일하고 싶어서(20.8%)’ 등도 편의점 알바를 선택한 주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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