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2천 가구의 겨울철 실내 라돈 농도 조사 실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내달부터 전국 공동주택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농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2월부터 4개월간 전국 아파트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의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동주택은 라돈 농도가 단독주택에 비해 높지 않아 2014년 이후에는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올해 실태조사는 난방효율 제고를 위한 기밀성능 강화, 천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최근 공동주택의 라돈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재추진하게 됐다.
조사방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실내외 온도 및 압력차가 크고 환기 횟수가 낮아 라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겨울철(11월~2월)에 침실 또는 거실과 같은 주요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한 뒤, 90일간 측정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한다.
앞서 환경부는 이번 조사 이전에도 전국 주택 라돈 조사를 통해 약 3만 가구를 조사해 전국 라돈 분포를 파악한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라돈 농도가 높은 7개 지자체에 대해 라돈 관리계획 수립•시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들 지자체들에 대해서는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 라돈 노출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출요인 및 저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3년간 공동주택 실내 건축내장재 등 건축자재의 유통 현황을 조사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실내마감재의 실내공기 중 라돈 기여율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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