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구두로 항의하고 전화통지문도 함께 보냈다"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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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전날 유감과 달리 강한 항의문으로 북으로 보냈다.

26일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측에 강하게 항의했다”며 “구두로 항의하고 전화통지문도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의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짤막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날에는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했다. 이 과정에 김 위원장은 황해도에 있는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포진지 등에서 시험 사격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 군부대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해안포 사격까지 지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국방부는 “김 위원장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유감스럽다”며 “북측은 남북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창린도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해안포 사격이 금지된 해상적대행위 금지구역 내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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