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공동체...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비전을 채택했다.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촉진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한-아세안 공동비전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통합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공동체’라는 아세안 비전에 대한 공통된 목표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해, 공동 번영을 누리고, 역내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며, 상품과 서비스의 보다 자유로운 이동을 포함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역내 공동 번영을 가속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인적 이동 및 문화 교류의 촉진을 통해 한-아세안 간 우호 관계를 심화한다”고 담겨 있다.

또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 선언의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2016-2020)」과 후속 문서들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 등을 통해 지역 및 세계적 차원의 미래 기회와 도전에 더욱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역동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더불어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민들의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소지역• 지역•다자간 협력을 지지하는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역내•국제 평화, 안보, 안정, 번영 및 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민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촉진하고 활용키로도 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과 연계되어 있음을 인지하면서, 한-아세안 간 협의를 지속하고, 진화하는 지역구도에서 아세안 중심성과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지지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역 협력을 강화키로도 했다.

이외 경제적 동반자 관계 증진, 연계성 증진을 위한 동행, 지속가능성과 환경 협력을 위한 동행, 사람을 위한 사회, 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총 6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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