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척급 FA 리치 힐, 팔꿈치 수술로 인해 내년 6월 복귀가 가능하면서 은퇴 위기?

리치 힐, 팔꿈치 수술로 내년 6월에나 복귀 가능하다/ 사진: ⓒMLB.com
리치 힐, 팔꿈치 수술로 내년 6월에나 복귀 가능하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리치 힐(39)이 선수생활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힐이 10월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로 인해 내년 6월까지 공을 던질 수 없다”고 밝혔다.

올 시즌 다저스와 3년 계약이 끝난 힐은 FA로 시장에 나왔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FA 최대어 선발투수에게 시선이 몰렸지만, 저렴한 비용에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준척급 FA 투수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시즌 불가피한 공백이 생겼다. 다저스 잔류는 물론 타 구단도 힐을 FA로 영입하기가 꺼려졌다. 올 시즌에도 팔과 무릎 등 잔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힐이 이번에는 팔꿈치 수술로 2020시즌 일부를 놓칠 전망이다.

힐은 “내가 돌아올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2020년을 기대하고 있다. 복귀해서 우승을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하면 수술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이 수술은 중요한 발전의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복귀를 장담했다.

한편 2020시즌이면 40세가 되는 힐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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