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례적으로 北 방어부대 시찰...해안포 시험사격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 ⓒ뉴시스-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참석이 이뤄지지 않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개막 첫날 북한 내에서 군부대를 시찰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황해도에 있는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포진지 등에서 시험 사격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 군부대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해안포 사격까지 지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 김 위원장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유감스럽다”며 “북측은 남북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북한의 항의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밝히겠다”고만 설명했다.

통일부 역시 이번 김정은의 행보에 “이번 부대 방문이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에는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라고 알고 있더”며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는 행동, 그런 것들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정부는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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