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부진 중인 마르코 실바 경질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복귀 계획 중

에버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복귀 시킬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에버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복귀 시킬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버턴이 마르코 실바 감독의 부진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복귀시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마르코 실바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에버턴이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강등에 직면한 에버턴을 살릴 완벽한 후보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에버턴은 지난 24일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노리치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에버턴은 4승 2무 7패 승점 14로 리그 15위에 내려앉았고, 강등권 노리치시티(3승 1무 9패 승점 10)와 승점은 4점 차이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친 에버턴은 공격수 모이스 킨과 알렉스 이워비,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 등을 영입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막상 시즌 성적은 강등권까지 떨어지며 실바 감독의 입지가 뒤흔들리고 있다.

결국 과거 에버턴을 지휘했던 모예스 감독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지휘했던 모예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에버턴을 떠난 바 있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성공적이지는 못했지만,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면서 비슷한 위기에 처했던 웨스트햄을 구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 높게 평가되며 현재 에버턴의 강등 위기를 만회할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에버턴은 내달 2일 레스터시티, 5일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첼시 등 EPL 4강권 클럽들을 연달아 만나고 이후 15일 맨유, 21일 아스널과 경기를 펼쳐 결정은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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