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과의 양자회담, 각국 정상 대표단, 기업들 참여 부대행사 등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싱가포르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 ⓒ청와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싱가포르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 ⓒ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막했다.

25일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가 이날 부터 사흘 간 부산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 10개국과의 양자회담, 아세안 각국 정상 대표단, 국민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로 구성돼 있다.

또 회의 기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게 된다. 아울러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에 3P 분야별 협력 방안과 주요 성과, 그리고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하게 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미 24일부터 우리 정상뿐만 아니라 아세안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부산에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이 개최되고 한-아세안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합동 공연이 우리와 아세안 국민 7,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이외에도 개발협력의 날,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등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26일에는 우리 정상과 아세안 정상들,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및 스타트업 서밋이 개최될 예정인데 우리 정상과 아세안 정상, 한-아세안 협력기업 37개사와 유관 단체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상생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성장 쇼케이스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영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뷰티 기업, 다문화가정 등이 참여하는 K뷰티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이 외에도 한-아세안 한국어 말하기 대회, 정부 초청 장학생 동문 토크 콘서트, 한-아세안 공공혁신 행사 등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27일에는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을 통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메콩지역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성과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라며 “정부•기업의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와 아세안 각국의 일반 국민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여 한-아세안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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