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젠탈 기자, 이제 시작되는 수준이지만 여러 구단들이 김광현에 관심 보여

김광현,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사진: ⓒSK 와이번스
김광현,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사진: ⓒSK 와이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1, SK 와이번스)이 메이저리그 다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한국시간) “SK 좌완투수 김광현에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2월 김광현은 당시에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에 도전했다. 그러나 김광현이 제시받은 포스팅 금액은 단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안한 200만 달러(약 23억 5,600만원)가 최고였고, 연봉은 100만 달러(약 11억 7,8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포스팅은 많이 다르다. 지난해 한·미 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되며, 최고액의 구단과 협상을 벌여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하다. 아직 관심의 수준은 초기지만, 다수의 구단이 김광현을 보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 

애리조나는 전 SK 소속 메릴 켈리가 뛰고 있는 구단이다.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로 넘어가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고 13승 14패 시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지난 2013년 포스팅 시스템으로 입단하게 된 구단으로,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 아직까지 잔류나 이적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김광현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다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을 FA 계약 42위로 평가하면서 2년간 1,580만 달러(약 186억 1,240만원) 수준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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