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NRDO 기업으로 창립 4년 만에 1.5조 원 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 달성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출처 : 시사포커스(http://www.sisafocus.co.kr)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해 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개발 전문 사업의 개요와 주요 성과, 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12월 코스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는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의 확보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임상개발이 손꼽힌다. 특히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혹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후보물질을 채택해 글로벌 대규모 기술이전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울러, 탄탄한 글로벌 임상 개발 네트워크와 수평적인 협업 문화를 통해 전임상 소요 기간을 업계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체결된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토대로, 올해 매출 약 559억원, 내년 매출 약 82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원, 297억원으로 예상돼 설립 5년 만에 매출 성과를 확보하고, 이후에는 현재 개발 진행 과제들의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술이전을 완료한 후보물질들의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을 확보해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신규 도입한 후보물질들의 초기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꾸준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임상 개발 및 사업 개발 역량의 고도화와 더불어 상호 균형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초기 연구와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을 이어 환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와 더불어 후기임상 개발 역량까지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총 7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70,000원~80,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490억원~560억원이다. 오는 12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2일과 13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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