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노사위 공공기관위원회가 출범해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공공기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와 ‘임금(보수)체계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우리나라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공기관위원회 출범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공공기관위원회의 위원은 이병훈 중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노동계와 정부 각3명, 공익위원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출범식에 이은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공공기관위원회의 주요 논의 의제와 운영계획 등이 논의됐다.

공공기관위원회는 첫, 참여형 공공기관 운영방안 마련인데 세부적으로 노동이사제 추진, 윤리경영 강화, 경영투명성 강화 등이 논의된다.

또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 마련을 위해 임금(보수)체계 개편 논의, 임금피크제 제도 개선, 기타 임금(보수) 관련 제도 개선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출범과 함께 이병훈 공공기관위원회 위원장은 “노동계와 정부가 공공부문 운영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 의제를 어렵게 합의한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사회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공공기관위원회에서 다뤄지는 의제는 그 성 격상 이해 당사자들의 문제이기도 하면서, 국민 모두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며, “노동계와 정부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