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마니 그랜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년 7,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FA 1년 미룬 것 성공적

야스마니 그랜달, FA 재수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년 7,300만 달러 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야스마니 그랜달, FA 재수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년 7,300만 달러 계약/ 사진ㅏ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야스마니 그랜달(31)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FA 포수 그랜달이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7,300만 달러(약 858억 8,45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시즌 리빌딩을 거치면서 72승 8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호세 아브레유를 퀄리파잉 오퍼로 잡은 뒤 외부 영입에 관심을 뒀다. 화이트삭스는 아브레유와 맺은 6년 총액 6,800만 달러(약 800억원)가 구단 최대 규모였지만, 그랜달 영입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그랜달은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해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879경기 타율 0.241 141홈런 4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4를 기록한 포수로,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오프시즌 그랜달은 FA 시장에 나오는 대신 FA 재수를 선택했다. 밀워키의 1년 1,600만 달러(약 188억 2,400만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당시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인해 나쁘지 않은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그랜달은 1년 더 인내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FA를 1년 미룬 것은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던 것처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53경기 시즌 타율 0.246 28홈런 OPS 0.848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매체는 전날 FA 재수생 순위를 매겼고 그랜달을 조시 도날드슨에 이어 2위, 류현진은 3위에 올려놨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화이트삭스의 그랜달 영입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많은 FA를 영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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