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적 가능성 높아졌다?

손흥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이 이적 앞당길까/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이 이적 앞당길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에서 경질된 뒤 리버풀이 고개를 들었다.

영국 리버풀 지역매채 ‘리버풀 에코’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 팬들이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소식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리버풀 팬들이 손흥민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달 28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리버풀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하며 많은 리버풀 팬들에게 깊은 이상을 남긴 바 있다.

실제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지난해 11월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고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설이 돌았다. 현실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리버풀과 손흥민은 여러 차례 링크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포체티노 감독의 영입 요구로 인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 손흥민은 남다른 애정을 받았다. 이적 초반에는 에릭 라멜라와의 경쟁 구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5골, 시즌 14경기 8골로 토트넘이 어려운 가운데 좋은 기세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로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토트넘 전체가 흔들리고 있어 실제로 이적할 가능성이 낮지 않은 상태다. 이에 평소 관심을 보인 리버풀 팬들이 먼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가세한다면 더 빠르고 정밀한 공격 옵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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