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자녀 등 친인척의 채용비리, 입시비리가 밝혀지면 당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꿀템카페에서 열린 ‘청년×비전+ 한국당 청년정책비전 발표’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 도전과 창의를 키울 수 있도록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청년정책비전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청년정책비전의 키워드는 페어플레이 대한민국, 청년 취향 저격, 청년 등에 꽂힌 빨대 뽑기”라며 “반칙과 특권을 뿌리 뽑아 공정경쟁 대한민국, 페어플레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채용비리 처벌 관련 개정안의 중점 처리, ‘채용 비리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약속했는데, “국가 장학금의 규모를 1조원 증액하는 한편 채용비리, 입시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겠다”며 “채용비리, 입시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청년 취향 저격’과 관련해선 “청년의 취향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역설하면서 청년기본법의 국회통과, 코리빙·코워킹 공간 확대, 1인 청년 가구를 위한 핀셋 정책 강화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빨대 뽑기’와 관련해선 “청년 사이에선 선배나 상사들이 성과를 가로채는 현상을 ‘빨대를 꽂았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청년 세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해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하는 한편 연령·직급이 아니라 능력과 성과가 존중받는 인사·근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