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희망퇴직 시행
오비맥주 관계자 "노조가 희망퇴직 제도 제안...매년 노사협의로 정례화해 추진 중"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오비맥주가 일각에서 제기된 조직 슬림화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오비맥주가 일각에서 제기된 조직 슬림화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오비맥주가 일각에서 제기된 조직 슬림화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노사 협의로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하지만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 흥행으로 점유율이 하락해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오비맥주는 2017년 4월과 11월, 2018년 9월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안팎으로 말이 많다. 그때마다 오비맥주 측은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오비맥주의 올해 3분기 국내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등이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2015년에 노조 측이 먼저 희망퇴직 제도를 제안해 조직 선순환을 위해 매년 노사협의로 정례화해 추진하는 것이다”며 “직원이 나가면 이내 새로 충원하고 인력이 계속 늘고 있어 조직 슬림화를 위한 희망퇴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퇴직 대상자는 2009년 11월 30일 이전 입사한 직원이며 10년 이상~15년 미만 24개월치 급여, 15년 이상 34개월치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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