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보잉 기술진 내한, 부품 교체 방식으로 수리 완료”

진에어의 보잉 737NG 기종이 수리를 완료했다. ⓒ진에어
진에어의 보잉 737NG 기종이 수리를 완료했다. ⓒ진에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행한 감항성개선지시(AD)에 따른 긴급 점검 결과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견된 B737NG 항공기 1대에 대한 수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국토부가 운항중지 조치한 13대 중 하나였다.

수리 작업은 보잉 기술진이 내한해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균열이 발견된 해당 부품(Pickle Fork)뿐만 아니라 반대편의 동일한 부품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수리 완료 후 지상 점검 및 시범 비행 등의 안전성 확인을 거쳐 제작인증 당국인 미(美) 연방항공청(FAA)의 최종 수리 결과 승인 후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을 통해 수리 결과를 확인 받았다. 해당 항공기는 19일 부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NG 동체 구조부에 균열이 발생된 사례가 있어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737NG에 대해 누적비행횟수에 따라 지난달 3일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개선지시를 발행한 것과 관련해 국내 운영 중인 737NG 총 150대 모두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미국 보잉사·연방항공청(FAA)에서 제시한 점검기한 보다 앞당겨 지난 10일까지 누적비행횟수 2만회 이상인 79대와 2만 미만 21대 등 총 100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적비행횟수 3만회 이상인 42대는 지난달 10일까지 우선 점검을 실시하고 균열 항공기 9대를 즉시 운항중지 조치를 한데 이어, 2만회~3만회 미만인 37대에 대해 지난 10일까지 모두 점검완료 했고 이중 균열이 발견된 4대도 즉시 운항중지 조치했다.

동체 균열이 발생된 13대에 대해는 제작사(보잉)에 균열정보를 즉시 보내 기술검토 및 자문을 받고 있으며, 제작사인 보잉에서 수리방법·절차 마련 및 긴급수리팀을 보내 지난 1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균열 항공기에 대한 수리방법은 균열부품을 완전 교체하는 방식이며, 수리기간은 1대당 약 2주가 소요되고 내년 1월초에 결함항공기(13대) 모두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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