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40분~2시 정상화...기존 보안시스템과 내부 충돌 발생 원인
신축IT센터 이전·구축사업, 올 1월부터 내년 6월까지 대규모 전산시스템 작업 중

MG새마을금고 전 영업점에서 내부 전산장애가 발생해 오전 창구 업무가 마비됐으나 “오후 1시40분에서 2시사이쯤 모든 영업점에서 다행히 정상화 됐다”고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MG새마을금고 전 영업점에서 내부 전산장애가 발생해 오전 창구 업무가 마비됐으나 “오후 1시40분에서 2시사이쯤 모든 영업점에서 다행히 정상화 됐다”고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말했다.

18일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난 16일 하루 공식적으로 알린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모든 금융업무가 일시 중단된 데 이어 예정하지 않은 월요일 오전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상황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인해 지난 16일 0시 부터 16시까지 16시간 동안 모든 금융업무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 작업으로 지난 16일 당일에는 MG새마을금고 IT센터 전산 신규장비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작업시간 동안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텔레뱅킹, 상상뱅크, 체크카드 및 자동화기기 등 모든 금융거래 및 대외기관 연계업무가 중단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점검은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비대면 거래,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등에 편의성을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었고 내부 직원들이 단말기를 이용해 상품 처리할 때 관련한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였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기존에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보안 시스템을 강하게 걸어놓은 부분과 내부 충돌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창구 업무는 모두 정상화된 상황이며 고객 분들이 금고에 오면 입금이나 출금 업무 처리를 할 때 단말을 조작해서 하는 부분이 문제가 됐었다”며 “오해하시는 분이 많았는데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등 비대면 업무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MG새마을금고 신축IT센터 이전·구축사업은 올해 1월에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총 3단계(신규구축/시스템이전/화면고도화)로 진행하는 대규모 전산시스템 이전 및 신규 재구축 작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작업은 제조사의 서비스 기간이 끝난 하드웨어는 물론, 각종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고, 전산장비를 신규 도입해 새롭게 재구축하는 과정이다. 2단계는 제조사의 서비스 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전산장비들을 기존 삼성동 전산센터에서 화곡동 신축IT센터로 이전하는 단계이며 마지막 3단계는 현재 새마을금고의 뱅킹 단말화면을 금고 및 중앙회 직원의 요구에 맞게 UI(User Interface)를 고도화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작업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새마을금고 회원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전산시스템의 성능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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