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유럽 무대에서 고액 주급 지불해가며 영입할 클럽 많지 않아 중국 슈퍼리그 이적 가능성 무게

가레스 베일,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중국행 가능성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중국행 가능성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결국 떠나게 될까.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현지시간) “베일의 유일한 옵션은 중국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중국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뒤 베일은 매각 대상이었다. 중국 장쑤 쑤닝, 상화이 선화 등의 관심을 받았던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30대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동안 잦은 부상을 당했고, 현재 받고 있는 주급이 빅클럽들도 선뜻 내놓기 힘든 금액이라는 점이다. 사실상 유럽 무대에서 베일의 주급을 감당하기는 어렵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도 일찌감치 배제됐다.

최근 출전과 부상 문제를 두고 지단 감독과 관계가 더욱 악화된 베일은 중국행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물론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와 스왑딜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맨유가 고액의 주급과 부상 이력을 감당하면서 포그바까지 내줄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한편 앞서 베일의 중국 슈퍼리그 이적은 무산됐고 공식적인 제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중국은 베일에 관심이 있고 고액 주급까지 지불할 수 있는 곳이므로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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