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블루와 MLB.com, LA 다저스와 같은 서부지구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계약 전망

류현진, LA 에인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부지구 계약 선호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LA 에인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부지구 계약 선호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이 LA 다저스에 잔류하지 못할 경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에인절스가 가장 가능성 높은 구단으로 전망됐다.

미국 지역매체 ‘다저블루’는 1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다저스와의 계약을 원한다. 그러나 LA 에인절스와의 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같은 최대어 투수들이 풀렸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호성적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도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몸값이 싸다.

내년 시즌 33세가 되는 나이와 어깨, 팔꿈치 수술 이력 등 장기계약에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는 류현진은 계약기간 3년, 총액 5,000만 달러(약 583억 5,000만원)~6,000만 달러(약 700억 2,000만원) 수준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매체도 류현진은 콜과 스트라스버그에 비해 저렴한 몸값이지만 충분히 선발투수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도 LA 지역을 선호하는 류현진이 에인절스에 이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리처드 저스티스는 LA 다저스와 같은 서부지구인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당초 샌디에이고는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원했지만 계약기간 최소 6년, 연평균 3,000만 달러(약 350억 1,000만원)가 넘는 부담스러운 연봉에 한 발 물러선 상태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한 기록도 있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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