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토트넘 핫스퍼에서 매 시즌 활약 중인 손흥민은 최고의 영입, 별로 뛰지 못한 박주영은 최악으로 선정

손흥민, 최근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입 최고의 사례/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최근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입 최고의 사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ESPN’이 최근 10년간 영입된 선수 중 최고로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을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의 영입 선수와 최악의 영입 선수를 선정했다.

최고의 영입 선수로는 지난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30억 5,654만원)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손흥민의 빠른 주력과 결정력은 1위에 충분히 걸맞은 수준이다.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 금액으로 이적한 손흥맨의 현재 이적료는 두 배를 가볍게 뛰어넘을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15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 7일 한국인 선수 유럽무대 통산 122, 123호골을 연달아 작성하며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3승 5무 4패 승점 14 리그 14위로 부진 중이만,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가 연결되고 있다.

최악의 선수에는 아스널의 박주영이 올랐다. 지난 2011년 AS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600만 파운드(약 90억 1,542만원)에 이적한 박주영은 아스널 유니폼을 몇 차례 뛰지도 못했다. 이후 셀타 비고와 왓포드로 임대됐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알 샤밥에서도 방출당하며 결국 2015년 FC 서울로 복귀했다.

매체는 “아무도 박주영이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2011-12시즌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12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은 4년간 7경기에 그쳤고 결국 FC 서울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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