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명단 등재기간, 10일로 원활한 운영 가능하게 했지만 꼼수도 적지 않아

류현진도 덕본 부상자명단 등재기간 10일, 2020시즌에는 다시 15일로 바뀔 전망/ 사진: ⓒMLB.com
류현진도 덕본 부상자명단 등재기간 10일, 2020시즌에는 다시 15일로 바뀔 전망/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부상자명단(IL)을 다시 15일로 조정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IL 규칙을 조정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부상자에 적용되는 규칙에 다른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7시즌 메이저리그는 IL을 15일에서 10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각 구단들은 선수단을 좀 더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지만, IL이 선발투수에게 휴식의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류현진도 올 시즌에 두 번 IL에 오르며 큰 부상을 방지하기도 했다.

류현진도 올 시즌에 두 차례 10일 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엔트리를 최소 25명에서 26명으로 늘리고 1명의 투수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규정을 논의하는 중이다. 2020시즌부터는 원포인트 릴리프 투수가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경기시간 단축에 노력을 쏟고 있다. 공수교대를 2분으로 줄이고 마운드 방문 횟수 축소를 시행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아직 부정적이지만, 프로 스포츠들이 경기시간 줄이기에 나선 만큼 야구도 계속 규정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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