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 방제작업중인 인부들.사진/제주도청
소나무재선충 방제작업중인 인부들. 사진 / 제주도청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제주전역에 지울 수 없는 생채기를 남기고 아직도 진행형인 ‘소나무재선충’과의 싸움이 재개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재선충 7차방제(‘19.10월~ ’20.4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총138억원에 이르는 소요예산을 투입해 재선충 확산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7차방제 전략의 핵심은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으로 3차에 걸친 드론 및 지상·항공예찰을 통해 정확한 피해실태조사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하였다.

도는 7차 방제 기간 동안, 전년보다 31% 감소한 약9만9천본의 피해 소나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피해고사목의 전량 폐기와 1500ha에 분포한 소나무에 항생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기 위한 5대 중점방제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제사업장의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교육를 강화하고, 재선충의 한라산국립공원내로의 유입을 막기 위한 연접지역 집중 압축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방제사업장의 감시감독 체계를 정비하고, 방제작업시 도내업체와 인력·장비를 우선 참여시켜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피해고사목의 재활용 등 자원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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