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침출수 제거 작업과 추가오염 차단작업 만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기 연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 침출수 관련 조치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기 연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 침출수 관련 조치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최근 경기도 연천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침출수 유출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고개 숙였다.

14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살처분된 돼지들의 경기 연천군 매몰지 침출수와 관련해 현장 방문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파주, 연천, 철원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여 신속한 처리가 필요해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인 차량과 야적된 사체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현재 유출된 침출수 문제에 대해 제거 작업과 추가오염 차단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매몰지가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울타리를 조속히 설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악취 발생과 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저 상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또 배수로도 설치 조성토록 했으며 매몰지에 주변 잔존물이 없도록 주변 청소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진출입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매몰지 전체 104개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와 함께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