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1억 5,400만 파운드 쓸 준비돼 있다?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이 있을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을 인용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1억 5,400만 파운드(약 2,314억 7,894만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의 핵심이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제외된 사이 토트넘을 이끌었고,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클럽이 어려운 가운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나폴리 등 이적설이 돌았으며, 레알 마드리드도 손흥민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선책으로 손흥민의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7승 4무 1패 승점 25로 FC 바르셀로나(8승 1무 3패 승점 25)와 승점은 동일하지만 득실차에서 밀리고 있다. 카림 벤제마가 11경기에서 9득점으로 리오넬 메시(7경기 8득점)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공격진이 부족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탈 이후 에당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아자르는 기대이하의 경기력으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강해줄 특급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3승 5무 4패 승점 14로 리그 14위까지 내려앉았다. 클럽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고 에릭센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내년 여름 이전에 떠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클럽이 와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과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동반 이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멤버들이 흩어질 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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