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워렌 스판상 패트릭 코빈에게 내주며 실패… 이닝과 탈삼진에서 밀려

류현진, 최고 좌완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 수상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최고 좌완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 수상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이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워렌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투수 패트릭 코빈이 2019시즌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워렌 스판상은 라이브볼 시대에 최다 승을 따낸 당대 최고의 좌완투수였던 워렌 스판의 이름을 딴 상으로, 시즌 중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수여된다. 스판은 21시즌 동안 개인 통산 363승을 쌓아 올린 기록한 투수다.

당초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던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에 밀려 수상이 어려워보였지만, 워렌 스판상에 대한 기대는 컸다. 류현진은 29경기 182⅔이닝 동안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6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시즌 워렌 스판상은 코빈에게로 돌아갔다. 코빈은 33경기 202이닝 14승 7패 시즌 평균자책점 3.25, 23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코빈에 비해 경기수와 이닝, 탈삼진 등이 밀리지만 승리는 동일했고 평균자책점에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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