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현재 폼 저하는 토트넘 재계약 거부 및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는 별개

크리스티안 에릭센, 현재 경기력은 계약과는 무관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현재 경기력은 계약과는 무관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핫스퍼)이 자신의 경기력은 계약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에릭센은 현재 떨어진 경기력이 토트넘과의 재계약 포기로 인한 것이 아니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19시즌 에릭센은 주목 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포함 중원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한때 몸값이 1억 3,000만 파운드(약 1,950억 5,98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뒤로 토트넘은 에릭센 매각에 급급했고,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델레 알리와 함께 경기력을 저하시키는 선수로 많은 지적들을 받았다. 결국 출전기회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재계약을 포기한 에릭센에게 비난의 화살이 꽂혔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때까지 토트넘에 남아 있는다고 해도 이미 마음은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에 부진한 경기력은 팬들의 눈엣가시가 될 수밖에 없다.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의 눈치를 보고 있는 에릭센은 계약이 만료되고 이적료가 완전히 사라지는 여름에 제안을 받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성적이 부진한 토트넘에 찬물을 끼얹고 타 팀 이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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