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평화당과 통합? 바로 한다는 게 아니라 새 정당 체제 만들어졌을 때”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67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8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67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8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자신이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김관영 최고위원이 주장한 데 대해 “제3지대에서 당을 새롭게 발전해나가는 준비를 다 마치고 한다는 이야기”라고 입장을 내놨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한다고 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유 의원이 탈당하면 제3지대 새로운 정당으로 발전해야 하니 준비하겠다는 뜻”이라며 재차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통합할 수 있다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대안정당·평화당과 먼저 통합한다는 것이 아니다. 도로 국민의당, 호남정당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바로 통합한다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 체제가 만들어졌을 때 통합의 길을 걷는데 그때는 참여할 수 있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뿐 아니라 손 대표는 새 인재 영입과 관련해선 “우리 당 모든 의원들과 인재영입에 나서겠다. 새로운 정당의 버팀목이 될 원로들로 모실 생각”이라면서도 추가 인재영입 발표에 대해선 “폭넓게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니 바로 나올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강신업 변호사를 대변인으로 영입한 데 대해선 “대전과 충청 출신이라고 해서 인재영입을 충청권으로 한정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전국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약자 등에 중점을 줘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선 이미 구성한 총선기획단과 관련해선 “당장은 아니고 준비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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