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탕평 인사…삼고초려 해서라도 모셔와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13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더불어민주당 복귀 시점과 관련해 “2월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2월 개각 발표 이후 후임 총리 인사청문회, 국회 인준표결 등의 기간과 정치일정을 고려해 이 총리의 당 복귀 시점을 내년 2월 이후로 예상했다.

이어 “예산이 통과되면 12월 쯤에는 물러날 생각을 본인도 원하고 있을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12월 개각될 것”이라며 “12월 달에 개각 즉 총리를 발표를 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인준 표결을 하려면 1월 중에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총리가 당으로 복귀한다는 의미는 총선에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년 1월 16일까지 공직자들은 사퇴해야 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인준이 돼야 된다. 이렇게 되면 이 총리의 복귀는 사실 2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가 개혁공천, 소위 물갈이 공천 현역 탈락 시키고 이러한 모든 것을 정리한 다음에 선대위원장으로 복귀하지 않을까”라며 “또는 특정 지역으로 출마를 하건 비례대표로 가건 언론보도에 의하면 종로설을 굉장히 보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탕평개각과 관련해서는 “흔히 일부 언론이나 자유한국당에서는 ‘돌려막기 했다’, ‘친문 인사다’ 이런 게 있기 때문에 나머지 2년 반간에는 훌륭한 인사이면 탕평인사로 (해야 한다)”며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가장 보수적이고 중앙정보부장 출신인 강인덕 장관을 통일부장관으로 기용해서 햇볕 정책이 출발했다”며 “상식을 뛰어넘으면서도 능력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인사를 내각에 모셔와서 일을 하면 훨씬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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