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가입자 357만명...전년동기대비 8000명 줄어
서비스업 가입자 944만 7000명...전년동기대비 50만 증가 및 6개월째 50만명 대 상승세

고용보험 가입자가 8개월 넘게 매달 50만 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고용노동부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8개월 넘게 매달 50만 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분야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서비스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0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86만 6000명이며 고용보험 가입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 영향 등으로 8개월 연속 5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엔 상용 및 임시직 고용보험 가입자수를 대상으로 미가입자, 일용 근로자 및 자영업자는 제외해 분석됐으며 해당 통계는 잠정치 기준이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올 1월 50만 명이 늘었다가 2월 49만 3000명을 기록해 하락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매달 50만 명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 4월 조선업 및 반도체, 식료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에선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7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 감소했다.

그나마 증가세를 보인 식료품은 식품 소비패턴 변화와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30인미만 중소 사업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과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를 중심으로는 증가세가 유지돼 전체 화학제품은 늘어났다. 의약품, 의료정밀기기 등은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복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100인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꾸준히 보였다.

하지만 제조업 중에서도 자동차는 일부 완성차 제조업체 실적부진·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지난해 9100명 가입자가 줄었으며 기계장비업도 설비 투자가 위축돼 4600명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 숙박음식, 보건복지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유지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사업서비스는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공공행정 증가폭도 크게 확대됐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944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만 3000명이 늘었다. 또한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6개월 연속 50만 명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한편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가 31만 1000명으로 남성보다 11만 1000명이 많았으며 연령대로는 60세 이상이 21만 9000명 늘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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