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바로잡고 가치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야”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국정파탄을 두고 볼 수 없고 한국당이 국정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이 경제를 파괴했다. 안보는 무장해제 됐고 외교는 고립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력적이지도 못하고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제가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은 데 이어 “이 정권의 안보에는 대한민국이 보이지 않는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황 대표는 “한미동맹은 갈수록 악화되고 한미일 안보체제는 붕괴됐다. 그 사이를 뚫고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의 KADIZ를 침범하고 영해를 넘나들었다”며 “주권이 넘어져도 이 정부는 항의 한 번 없어 국민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는 “교육정책도 바로잡아야 한다. 대통령 한 마디에 교육정책은 오락가락하면서 그 길을 잃었다”며 “외고, 국제고, 자사고 폐지가 답은 아니며 수정 보완해야 한다. 입시전문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문 정권은 국정 전반에서 자유를 권위주의로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조국 사태도 들면서 “문 정부는 공정, 정의, 평등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앞에서는 고상한 척하면서 뒤로는 검은 특혜·특권을 독점했다. 누구보다도 불의하고 부정한 문 정권”이라며 “가치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대표는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되찾아야 한다. 자유와 정의, 공정과 평등을 회복해야 한다”며 “국정을 바로 세워서 이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가치의 정상화, 한국당이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