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부정평가 47%…전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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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 중반 선을 회복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조사한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1%p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부정률은 변함없어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하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5%,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2%, 부정 58%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북한과의 관계 개선'(7%), '복지 확대'(6%), '검찰 개혁'(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주관·소신 있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인사(人事) 문제'(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핵/안보',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됐으나, 지난주부터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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