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전두환…추징금 즉시 납부해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재판 출석에 불응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강제 구인을 촉구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전두환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골프 치는 모습이 보도됐다”면서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전두환씨는 건강을 핑계로 광주에서 진행되는 재판에 한차례를 제외하고 참석하지 않았다”며 “재판에 출석할 힘은 없고 골프채 휘두를 힘은 있다는 말인가”라고 맹비난 했다.

설 최고위원은 “계속 출석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전두환씨가 5·18 광주를 모르고 시민 학살의 책임이 없다고 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책임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광주학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평생 속죄하며 살아야 한다”면서 “추징금을 즉시 납부해야 한다. 그것이 전두환씨가 해야 할 마지막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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