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보수통합론’ 겨냥 “논리를 보면 자가당착적”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예민해지고 긴장도 될 텐데, 그럴수록 냉정하고 차분하게 잘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의원들을 다독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 3월 말부터 선거가 시작되기 때문에 선거가 5달 밖에 남지 않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어떻게 보면 우리 한국현대사에서 명운을 가르는 그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는 상대적이라서 다른 당보다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시한 보수대통합과 관련해 “다른 당에서 여러 가지 현상이 생긴다”며 “그 논리를 보면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책임있는 정당으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서로 소통 잘 하면서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게 된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나라다운 나라,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온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국정의 목표로 삶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년 반 동안 문재인 케어, 아동수당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했다”며 “일본 경제 도발에 대응하고 한반도 평화에 노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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