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아르센 벵거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하며 관심 정중히 거절

아르센 벵거 감독,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관심 표했지만 거절 당해/ 사진: ⓒ게티 이미지
아르센 벵거 감독,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관심 표했지만 거절 당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아르센 벵거 아스널 전 감독의 관심을 거절했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벵거 감독은 옵션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대화할 준비가 되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그렇지가 않았다. 벵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프랑크푸르트전을 1-5로 대패한 뒤, 니코 코바치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서 사임했다. 이후 에릭 텐 하그, 토마스 투헬 등 많은 감독 후보들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벵거 감독은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벵거 감독과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루메니게 회장은 벵거 감독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 대행 체자가 된 후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를 2-0으로 꺾었고, 이는 지난 9월 21일 FC 쾰른와의 분데스리가 리그전 이후로 처음이다. 당분간은 이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8년 5월 아스널을 떠난 벵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복귀를 꾀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벵거 감독을 감독 후보에서 제외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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