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고평가 받으면서 랜스 린, 마이크 마이너와 함께 과분한 3선발될 수도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 FA 이적 가능성 전망/ 사진: ⓒMLB.com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 FA 이적 가능성 전망/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텍사스행을 점치면서 “지난 2시즌 동안 44경기 등판하며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투수로 시장에서 인기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번 시즌 FA로 나온 선발투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6위 안에 들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은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시즌부터 새 홈구장으로 이전하는 텍사스가 로스터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에서는 류현진을 높이 하는 평가자들이 있고, 텍사스는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가 있는 만큼 류현진은 과분한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선수에게 원 소속 구단이 1년 계약을 제시하고, 이를 수락할 시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받고 뛰게 된다. 만약 해당 선수가 이를 거부할 경우, 영입하는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원 소속구단에 내어주어야 한다.

텍사스는 유독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은 팀으로, 박찬호 거쳐간 구단이면서 현재 추신수가 활약 중인 팀이다. 추신수는 최근 텍사스 주 한인 라디오 방송에서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에게 류현진의 같은 투수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내년부터 돔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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