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긍정’ 44.2% ‘부정’ 53.1%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40% 중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7일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4∼6일 사흘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를 기록해 다시 50% 선 상회했다. 이로써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8.9%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2.7%.

이와 같은 내림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1일 46.0%(부정평가 50.5%)로 마감한 후, 4일에는 46.7%(▲0.7%p, 부정평가 50.3%)로 올랐다가, 5일에는 44.6%(▼2.1%p, 부정평가 52.4%)로 내린 데 이어, 6일에도 43.5%(▼1.1%p, 부정평가 53.7%)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6%p, 79.1%→75.5%, 부정평가 22.5%)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1.5%p, 부정평가 79.1%→80.6%, 긍정평가 18.2%)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6.8%p, 긍정평가 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3%→10월5주차 45.1%→11월1주차 38.3%; ▲7.5%p, 부정평가 58.9%→56.3%→51.9%→59.4%)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3주 동안의 결집세가 멈추고 상당 폭 이탈하면서, 4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60% 선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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