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공천을 보면 15·17대…2차 인재영입? 경제 분야 쪽에 주력 둘 것”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좋은 공천 방식과 관련해 “우세지역을 정해놓고 그 우세지역에서 상당한 강도의 공천심사를 통해 필요한 인재들을 골고루 배치한 그런 공천”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15·17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공천을 잘했고 총선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낳은 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0대 공천에는 상향식 공천을 채택해 각 지역마다 경선하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타난 것은 현역들이 대부분 공천 받아 세대교체 못한 상황에서 총선 맞이한 것도 지난 선거 패배한 원인 중 하나”라며 “잘된 공천의 예를 답습하고, 그에 관련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지금 우리 한국당이 굉장히 젊어지고 여성들도 많이 영입해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또 지금 경제위기에 필요한 경제 전문가 영입하고 이러면서 우리 당의 공천방식이 새롭게 정비되고 또 그게 효율적으로 작동된다면 내년 선거도 저희들은 잘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유 의원은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공은 이제 유승민 의원에게 넘어갔다”면서도 “만일 우리가 통합해서 그분들이 같이 총선에 임하게 되면 거기도 마찬가지로 3선, 4선들이 있을 텐데 결국 가이드라인을 미리 정해서 하는 것보다는 통합이 먼저 총선 전에 이뤄진다면 별도의 총선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만일 그게 안 된 상태에서 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그동안 어느 제도가 가장 효율적이었는지 살펴보고 공정한 공천 기준 잣대를 갖고 시행한다면 국민들께서 한국당 선택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차 인재영입과 관련해선 ‘현재 잠정 연기된 상태인데 국가안보 쪽으로 두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국민들이 느끼는 지금 경제의 실감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경제 분야에 대한 여러 인재들 영입하는 쪽에 주력 둘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꼭 필요한 여성과 청년 부분에 대한 인재영입도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유 의원은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이 주장한 3선 용퇴론에 대해선 “말하는 의원님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것들에 말이 없는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어느 지역과 몇 선, 이렇게 인위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한다면 정치공학적인 접근이 될 수도 있고, 선수에 관계없이 나중에 공천심사해보면 우리 당에서도 꼭 필요한 인재들이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가지고 인위적인 지역과 선수를 정해서 말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바라지 않는 모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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