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정치협상회의 실무단으로 나서 실질적으로 이끌 것”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국회(본청 215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국회(본청 215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회계사, 해시, 사시 삼관왕으로 전문성 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문병호 전 의원 탈당으로 비어 있던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김관영 의원을 전격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김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제가 단식할 때 채이배 의원과 함께 매일 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같이 자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해 수고했고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 합의를 이끈 주역”이라며 “최고위원으로서 당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3지대 새 정치를 끌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손 대표는 “이번에 정치협상회의 실무단으로 나서 실질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최고위가 정상화되면 정치개혁을 위한 우리 도전을 더욱 신속하게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당 조직도 재편하겠다. 이제 우리가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 새로운 체제로 나갈 것”이라며 “공석인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당직을 보강하고 당직 개편을 통해 당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손 대표는 “지역위원장을 정식 임명하고 조직 확장의 새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새 인재를 널리 영입해 당 분위기를 일신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최고위 의결정족수 문제와 관련해선 이날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재적의원은 된다”며 “하태경 최고위원이 직무정지, 이준석 위원은 자격정지로 어차피 정지돼 있어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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