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연기 중인 모펀드 대상 1달간 진행
회계 실사 과정서 판매사와 협력...판매사 통해 결과 안내 예정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가입자들에 대한 신뢰를 되찾고자 환매 연기 펀드 실사에 나선다. 사진 / 라임자산운용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가입자들에 대한 신뢰를 되찾고자 환매 연기 펀드 실사에 나선다.

4일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가입자에게 신뢰를 드리기 위해 판매사와 협의하여 현재 환매연기 중인 두 개 모펀드의 회계 실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환매 연기된 펀드의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투자 자산의 관리 및 회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실사자는 외부 회계법인이며 금일부터 약 1개월 간 환매연기 중인 라임 플루토 FI D-1호와 라임테티스2호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사 내용은 투자대상의 실재성 파악 및 유효성 검증, 현황 파악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실사 과정에서 판매사와 협력하며 실사결과(정보)는 판매사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라임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9일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연기를 발표하면서 원금 손실 우려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걸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사모채권은 37개 펀드에서 3839억원, 같은 날 메자닌은 18개 펀드에서 2191억원 규모로 환매가 연기됐고 지난달 14일엔 무역금융펀드 38개에서 2436억원 규모로 발생하게 됐다. 연기 가능성이 있는 다른 펀드는 56개로 4897억원 환매 연기금액 규모인 걸로 알려져 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주요 회사에는 지난 8월 말 기준 설정잔액 규모가 높은 순으로 대신증권, 우리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교보증권, KEB하나은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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