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토트넘 핫스퍼가 에버턴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제외해야 한다고 분석

크리스티안 에릭센,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제안 받기를 원하지만 시즌 중 어려움 겪을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제안 받기를 원하지만 시즌 중 어려움 겪을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과 델레 알리(23, 이상 토트넘 핫스퍼)가 맹렬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에릭센과 알리의 경기력을 의심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클럽을 떠나려 했던 에릭센과 알리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 이적을 노렸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이적료가 낮아졌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최우선 영입으로 삼으며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포그바의 이적이 어려워졌음에도 지난 2017년 데포르티보에서 1년간 뛰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성장세로 인해 에릭센 영입 대신 발베르데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에릭센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들어오는 제안들을 모두 거절하고 내년 여름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더 좋은 계약을 받아낼 계획이다. 그러나 그것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4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경기를 치른다. 최근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이 부진에 빠진 에릭센과 알리를 경기에 뛰지 않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에릭센과 알리는 지난해와 다른 경기력으로 인해 이번 시즌 3승 3무 4패 리그 13위로 내려앉은 토트넘의 기세가 함께 추락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에버턴이 승리할 경우 토트넘은 순위가 더 내려갈 수도 있는 반면, 에버턴은 강등권에서 토트넘의 위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현지 매체들은 경기력이 떨어진 에릭센보다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같은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특히 알리에 대해서는 왜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한편 토트넘이 에릭센에 대한 태도를 바꿀 경우, 1월 이적 시장을 포기한 에릭센에게도 시즌 중 좋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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